[AJU TV] 중국 실업률 12년째 멈춤 / 사고현장에 명품 들고 나타난 간부들
2015-01-08 17:47
중국 돋보기
아주경제 이수연 아나운서 = '믿지 못 할 중국 실업률, 시진핑에 저우융캉 등 부패공직자 줄줄이 낙마' '믿지 못 할 중국 실업률, 시진핑에 저우융캉 등 부패공직자 줄줄이 낙마' '믿지 못 할 중국 실업률, 시진핑에 저우융캉 등 부패공직자 줄줄이 낙마'
▲ 중국 실업률 12년째 4% . . . 농민공은 투명인간
지표만 놓고 보면, 지난 1980년대 공업화로 인해 실업률이 2%대로 떨어졌다가 90년대 중반부터 오르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2002년 이후 지금까지 약 12년째 실업률은 4% 초반으로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앞으로 다른 조사방식을 채택해 실업률을 통계합니다. 앞으로는 공식 통계에 도시 후커우(户口)가 없는 농민공들도 포함돼, 좀 더 현실적이고 확실한 실업률 지표가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 화재.교통사고 현장에 명품 들고 나타난 간부들
요즘 중국에서는 고위 공직자들에 대한 비판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얼마 전 소방관 5명이 순직한 헤이룽장(黑龙江) 하얼빈(哈尔滨)에서는 고가의 브랜드 재킷을 입고 뒷짐을 진 채 현장을 둘러보는 고위 간부의 사진이 언론에 공개됐는데요.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당 간부는 시 공산당위원회의 스자싱(石嘉兴) 비서장으로 지난 2일 하얼빈 도자기시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현장에 1만 위안, 우리돈 180만 원 상당의 프랑스제 다운 재킷을 입고 나타났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스자싱 비서장에 대한 비판을 제기했고 그는 언론을 통해 적극적인 해명과 함께 공식 사과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 시진핑 반부패운동에 부패 공직자들 줄줄이 낙마
시진핑(习近平) 주석의 반부패 운동으로 중국 전역에서는 부패한 공직자들이 줄줄이 낙마하고 있습니다.
부패혐의를 받고 있는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은 측근 4명과 함께 조만간 법정에 설 것으로 보입니다.
상하이시에서는 집단 성매매를 한 고위 법관들이 해직됐고, 산시성에서는 교통사고 참사 현장에 명품 시계를 차고 나타난 국장급 간부가 뇌물수수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징역 14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