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기 굽다 남은 숯에 일가족 질식
2015-01-07 09:34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고기 굽다 남은 숯을 집안에 방치했다가 일가족이 연기에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제주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47분께 제주시 천수로의 한 주택에서 홍모양(16)과 배모씨(41. 여)씨 등 일가족 6명이 연기에 질식해 긴급구조에 나선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일가족 중 1명은 중상, 나머지 5명은 경상으로 생명에는 지장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8시께 집안 마당에서 고기를 구워 먹고 남은 숯을 마루로 옮겼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연기가 집압 내부로 퍼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