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부산~중국 연길' 노선 국적항공사 최초 정기 취항

2015-01-07 08:17
“부산~백두산 여는 가장 빠른 하늘길”…주 3회 운항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왼쪽 여섯째), 염봉란 주한 중국 부산 총영사관 총영사(오른쪽 다섯째),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왼쪽 다섯째)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에어부산의 부산~중국 옌지(연길) 노선, 주 3회 국적항공사 최초 정기 취항을 기념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에어부산]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에어부산은 부산~중국 옌지(연길) 노선을 주 3회(월, 수, 토요일) 에어버스 A320-200(162석) 항공기로 국적항공사 최초로 정기 취항한다고 7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이날 오전 8시 김해공항 국제선 3번 게이트 앞에서 염봉란 주한 중국 부산 총영사관 총영사,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BX331(부산발 옌지행) 첫 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간다.

부산~중국 옌지 정기편은 부산출발(BX331) 오전 9시, 옌지출발(BX332) 오전 11시 45분(현지시각)으로 운항하며 비행시간은 약 2시간 50분이다.

중국 옌지는 연길로 국내에 잘 알려져 있는 중국의 최동북에 위치한 도시로 전체 인구의 35%(80만명)가 조선족동포로 구성돼 있다. 옌지는 백두산과 두만강에 갈 때 심양·장춘·목단강보다 목적지에 약 2시간 빠르게 도착할 수 있는 장점과 고구려 유적지는 물론 항일 유적지가 풍부해 우리나라 역사의 혼을 느껴볼 수 있는 특색을 동시에 지닌 관광지다.

에어부산 측은 “지난해 에어부산의 왕복 28회 부정기편 운항을 통해 더욱 인기를 얻었고 있는 지역인 만큼 정기편 취항으로 지역민의 항공편의 증진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또 에어부산은 여름철 백두산 관광 외에도 스키·온천 등 다양한 겨울철 즐길거리가 많은 옌지를 알리고자 에어부산 홈페이지를 통해 3가지 테마(다이나믹 옌지, 아빠와 함께 하는 백두산 탐험, 역사탐방 투어)로 옌지의 매력을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는 “옌지 취항을 통해 백두산을 방문하는 지역민들과 고향을 오가는 동포들이 더 경제적으로 이용하실 수 있게 됐다”며 “국적항공사 최초로 부산과 옌지를 잇는 하늘길에 에어부산이 취항하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가장 안전하고 편리하게 손님 여러분들을 모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