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항공청' 승격…본격 출범!

2015-01-06 14:39
6일, 제주항공관리사무소→'항공청'으로 확대 개편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 항공의 100년 미래를 혁신할 ‘제주지방항공청’이 본격 출범한다.

제주지방항공청(초대청장 박현철)은 ‘국토교통부와 그 직제 시행규칙’ 이 개정 공포되면서 기존 제주항공관리사무소에서 제주지방항공청으로 승격, 확대 개편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승격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수송실적 10%, 항공교통량 6.4% 증가 등 항공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에 따른 조치다.

제주공항 항공수요는 지난해 제주공항 이용객은 폭발적인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대비 15.7% 증가한 모두 2318만명 수송됐으며, 올해인 경우 약 2500만명 수송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오는 2030년이면 4424만명(연평균 4.4% 증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2018년에는 포화상태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앞으로 제주 항공의 미래를 책임지고 추진해 나갈 제주지방항공청의 역할에 촛점이 모아지고 있다.

박현철 초대청장은 “계속 증가추세에 있는 항공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한 대도약으로 국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하늘길을 열겠다” 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제주지방항공청은 ‘국토교통부와 그 직제 시행규칙’ 개정으로 앞으로 청장 직급 상향, 정원 증가 등의 조직 확대와 더불어 항공관제권, 안전운항관리권, 항공시설 관리, 국유재산관리 등 많은 업무와 권한을 이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제주가 안전하고 대한민국이 행복해집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급증하는 항공수요 신속 대응 △항공기 운항에 대한 안전관리 제고 △제주공항 포화에 따른 장·단기 사업 추진체계 확립 △항공소음 등 민원 사전예방 및 적극 응대 등 구체적 실천전략으로 삼아 제주 항공의 100년 미래를 설계하고 완벽한 추진에 만전을 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