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국내진출 10주년…2018년 수입차 시장 1위 도약"

2015-01-06 13:27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폭스바겐코리아는 국내 수입차 시장 진출 10주년을 맞아 오는 2018년까지 국내 1위 수입차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다졌다.

6일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폭스바겐(Volkswagen)은 지난 2005년 1월 1일 공식 수입 및 판매사인 폭스바겐코리아를 설립하고 국내 수입차 시장으로 본격 진출했다.

한국 법인 설립 이전 폭스바겐은 2004년 연간 판매량이 929대에 불과했지만 2014년에는 무려 2만7812대(11월말 KAIDA 공식 집계 기준)를 판매하며 10년 만에 30배 가까이 성장한,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수입차 브랜드로 올라섰다.

연 평균 성장률 역시 62.2%로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누적 판매 10만대를 달성하기도 했다고 폭스바겐코리아는 덧붙였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국내에서 중대형 세단 일색이던 수입차 시장을 소형 해치백 중심으로 다변화시키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자평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009년 소형 해치백인 골프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수입차뿐만 아니라 자동차 시장 전체에 소형 해치백 열풍을 몰고왔다.

또 구매 고객의 90% 이상이 가솔린 엔진을 선택하던 승용차 시장에서 디젤 열풍을 몰고 온 것 역시 폭스바겐이라고 폭스바겐코리아는 설명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005년 폭스바겐의 혁신적인 디젤 TDI 엔진을 장착한 골프, 페이톤, 투아렉 3종을 동시 출시했다.

아울러 폭스바겐은 폴로, 골프, 제타, 티구안, 파사트, CC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가격 대비 최고의 만족도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수입차'라는 전략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고객층들을 집중 공략하면서 젊은 고객들을 수입차 시장으로 돌렸다. 2014년 1월부터 11월까지 수입차 연령별 개인구매고객 분포에서 폭스바겐은 20대에서 28.9%, 30대에서 24.1%, 40대에서 18.7%의 점유율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유럽 최대의 자동차 브랜드에 걸맞은 위상을 국내에서도 확보하겠다는 것이 목표로, 오는 2018년 진정한 의미의 수입차 1위 브랜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연내 서비스 네트워크를 40여곳까지 확장하고, 이외에 판금도장을 제외한 정기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다이렉트 서비스센터를 서울 근교에 6곳 이상 추가로 갖출 계획이다. 이외에도 서비스 인력들의 자부심과 로열티를 높일 수 있는 교육 투자 또한 공격적으로 실시한다.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폭스바겐코리아가 기록해온10년의 역사 속에는 시장의 예상을 깨뜨린 많은 도전들이 있었다"며, "2018년 진정한 수입차 시장 1위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폭스바겐코리아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시장의 변화에 항상 주목하며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