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세종시 아파트 분양 러시… 올해 1만8000여가구 공급

2015-01-06 08:26
2-1생활권 설계공모로 현대건설·포스코건설 등 선봬

세종시 아파트 건설현장.[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최근 몇 년간 충청권에서 대량 공급을 이어왔던 세종시 아파트 분양이 올해도 계속될 예정이다.

6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 내 분양 예정 아파트는 6개 생활권 1만802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만6000여가구보다 약 12.6%(2020가구) 늘어난 수준이다.

생활권별로는 2-1생활권 7303가구, 2-2생활권 906가구, 3-2생활권 3409가구, 1-1생활권 440가구, 3-1생활권 2129가구, 3-3생활권 890가구다.

2-1생활권의 경우 설계공모를 통해 현대건설·포스코건설 등 대기업이 당선돼 브랜드 아파트가 대거 포진하는데다 정부세종청사와 가까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입주하는 아파트는 지난해 입주물량인 1만5387가구보다 14.9%(2286가구) 증가 1만7673가구로 조사됐다. 분기별로는 1분기 4953가구, 2분기 5565가구, 3분기 2433가구, 4분기 4722가구다.

세종시는 정부부처 이전과 교통 등의 기반 인프라 호재로 지방에서 두드러진 청약 성적을 나타냈지만 아파트가 대거 입주하며 최근 분양권 프리미엄 감소 및 전세가 하락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행복청은 아파트 과잉공급 우려가 있긴 하지만 아직 다른 신도시에 비해 아파트 입주율이 높은 편으로 향후 편의시설을 지속 확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