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과 탈북청년합창단, 독도는 '통일의 상징'

2015-01-05 18:14

[사진 제공=진엔원뮤직웍스]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가수 이승철과 탈북청년합창단 '위드유'가 독도로 향한 이유를 밝혔다.

이승철 신년 기자간담회가 5일 서울 서대문구 성산로 필름포럼에서 열렸다. 이승철과 김선우 감독, '위드유' 합창단 멤버 강원철과 김영철이 자리했다.

이날 강원철은 "남과 북이 정치적 이념으로 대립해 있을 때도 한목소리를 낸 것이 바로 독도"라며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외쳤기 때문에 독도를 '통일의 상징'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이승철과 '위드유'는 독도에서 통일송 '그날에' 공연을 펼치며 평화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 프로젝트를 대선배님인 이승철과 함께할 거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며 "우연한 기회를 통해 접촉할 수 있었고 (이승철이) 우리의 뜻을 받아드려 좋은 활동을 하게 됐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KBS 신년특별기획 '그날에-이승철과 탈북청년합창단 42인의 하모니'는 이승철이 지난 10개월간 펼쳐온 '온 캠페인'의 전 과정을 담았다. 이승철은 지난해 3월 탈북청년들의 합창단 '위드유'와 '온 캠페인'을 진행하며 독도에 상륙해 공연을 성사했고, 미국 UN본부과 하버드대학교에서 노래를 부르며 통일을 염원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그날에-이승철과 탈북청년합창단 42인의 하모니'는 오는 8~9일 밤 10시 1, 2부로 나눠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