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1월 ‘무이자 경쟁’ 돌입
2015-01-05 16:12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카드사들이 1월 ‘무이자 경쟁’에 돌입했다. 체크카드에 비해 정체된 신용카드 시장을 활성화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등이 유통, 의류, 가전 등 생활편의업종에서 최소 2개월에서 최대 5개월까지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신한카드는 ARS 신청시 백화점, 항공, 학원 등에서 2~4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이번 혜택은 신한카드 전 회원을 대상으로 대형마트, 온라인, 가전, 의류, 여행, 면세점 차량정비, 병원(동물병원 제외), 약국, 학원, 학습지 등의 업종에서 적용된다.
삼성카드도 1월 한 달간 주요 업종에서 2~5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5만원 이상 결제시 온라인·자동차 보험, 병원(대학·종합병원, 치과, 한의원 등)에서는 최대 5개월까지, 의류, 차량관리, 가전 업종에서는 최대 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점과 여행 두 업종에서는 최대 3개월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생활편의업종에서 최대 5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KB국민카드는 유통·온라인쇼핑, 가전·자동차, 의료·보험, 패션·레저, 교육 등 총 5개 업종에서 5만원 이상 결제시 무이자 혜택을 준다. 단, 5개월 무이자 할부건은 항공 마일리지 적립에서 제외된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각 사가 마련한 가맹점 분류에 따른 무이자 할부를 적용하고 있으므로 이용 전 조건 등에 대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할인에 따른 마일리지나 포인트 미적립 등을 따져봐야 더욱 현명하게 소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