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예산과 정책에 대한 사전 심의를 맡는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는 5일 산하 6개 기술 분야 전문위원회 위원 96명을 새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신규 전문위원은 공공·우주, 에너지·환경, 기계·소재,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생명·의료, 기초·기반 등 6개 분야에 각 16명씩이다.

새로 구성된 6개 전문위원회는 정부 R&D 사업에 대한 산업계 수요를 예산 편성 단계부터 반영하기 위해 산업계 전문가 비율이 기존 16.9%에서 37.5%로 늘어났고 과학기술 혁신을 지방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지방소재기관 전문가 참여도 21.1%에서 29.2%로 확대됐다.

새로 위촉된 전문위원들은 6일 오전 열리는 위촉식을 시작으로 앞으로 2년 간 국과심 운영위원회에 상정되는 과학기술 및 연구개발 관련 주요 안건을 사전에 검토하게 된다.

이들은 미래부가 추진하는 정부 R&D 투자방향 및 기술분야별 투자전략 마련, 주요 R&D 사업의 다음 연도 예산 배분·조정 관련 업무를 주로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