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영유아 행복 보육 실현 위해 올해 40개 사업 4129억 원 편성

2015-01-05 09:46
작년 대비 145억 원 3.5% 증액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경북의 미래를 책임질 영유아들의 건강한 성장과 부모들의 일과 가정의 양립지원을 위해 ‘아이의 행복+부모의 안심+교사의 보람’을 비전으로 올해 보육정책을 힘차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보육예산을 작년 대비 145억 원(3.5%) 늘어난 40개 사업 총 4129억 원을 편성했다.

경북도는 올해 보육현실화를 위해 지난 4년 동안 동결된 영유아 보육료를 3% 인상해 지원한다. 이에 따라 보육료는 만 0세의 경우 39만4000원에서 40만6000원으로, 만1세의 경우 34만7000원에서 35만7000원으로, 만2세의 경우 28만6000원에서 29만5000원으로 인상된다.

그동안 어린이집↔유치원간 이동시 카드를 교체해야 하는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아이사랑카드(보육료지원)와 아이즐거운카드(유아학비지원)를 아이행복카드 하나로 통합해 운영되며, 어린이집↔유치원 어디서나 정부지원금 결제가 가능하다.

특히 보육교사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과 사기진작을 위해 교사근무 환경개선비를 월 15만 원에서 17만원으로 2만 원 인상하고, 교사겸직 원장 지원비 월 7만5000원을 지원한다.

어린이집 지원예산으로 1511개소에 107억 원이 지원되는 등 영유아보육료를 포함 12개 국고조보사업에 3004억 원이 지원된다.

또한 보육서비스 품질제고 확대 및 공보육 활성화, 부모 육아 부담 감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공형어린이집 104개소에 40억 원, 시간차등형 보육사업 13개소에 4억 원, 장난감도서관 10개소(신규 5개소 설치, 기존 5개소 운영)에 3억 원을, 어린이집 기능보강(개보수, 장비비 등) 34개소에 4억 원을 지원한다.

문경과 김천 2곳에 26억 원이 지원된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완공되어 상대적으로 미약했던 북부지역과 서부지역에 육아종합기능이 더욱 크게 강화된다.

그 외 보육아동간식비에 25억 원, 환경개선비 2억 원 등 28개 자체사업에 1125억 원이 지원되어 보육서비스품질 제고 및 보육환경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시각으로 어린이집의 안전, 건강, 급식 등 보육서비스 품질 점검을 통해 안심보육을 실현할 부모모니터링단 활동을 강화해 어린이집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확대한다.

김관용 도지사는 “부모가 믿고 맡기는 신뢰의 보육, 수준 높은 서비스로 완성해 나가는 책임보육, 아이의 미래를 약속하는 희망보육으로 아이들에겐 미래를 부모에겐 신뢰를 사회엔 희망을 키워주는 안전하고 행복한 보육문화 실현에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