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김무성 위원 아들 고윤 화제…현봉학 박사 역할 눈길

2015-01-05 09:03

[사진제공=더 셀러브리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의 아들 고윤(본명 김종민)이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제작 JK필름)의 흥행과 함께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윤은 ‘국제시장’에서 현봉학 박사 역할을 맡았다. ‘국제시장’ 초반인 한국전쟁 당시 흥남철수 현장에 현봉학 박사가 있었다. 통역관인 현봉학 박사는 피난민들을 미국 함대로 해상 철수할 수 있도록 미군 장교를 설득했다.

고윤은 지난 2011년 영화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으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이어 2013년 드라마 ‘아이리스2: 뉴제너레이션’에서 조연을 맡아 눈길을 끌었으며 지난해 ‘호텔킹’ ‘미스터 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각인됐다.

한편 부산에 지역구를 둔 김무성 대표는 구랍 31일 ‘국제시장’을 관람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역시 실제 선친의 이야기와 흡사해 극장을 찾았다.

‘국제시장’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평생 단 한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덕수(황정민)에 대한 이야기다. “괜찮다” 웃어 보이고 “다행이다” 눈물 훔치며 살던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부산 중구 신창동에 위치한 재래시장인 국제시장을 배경으로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격변의 시대를 관통한다. ‘해운대’ 윤제균 감독이 5년 만에 메가폰을 잡아 사상 첫 ‘쌍천만영화’ 감독으로 등극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윤진이 덕수 부인 영자 역을, 오달수가 덕수의 절친 달구 역을 맡았다. 정진영은 덕수 아버지로, 장영남이 덕수 엄마로 분했다. 라미란은 덕수 고모로 출연했으며, 김슬기는 덕수의 동생 끝순이를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