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알차게 보낸 골퍼가 새 봄에 웃는다’

2015-01-05 09:04
실내 퍼트연습·스크린골프·체력단련·볼없이 연습스윙·레슨서 읽기 등 권장…미국 골프다이제스트, ‘겨울에 골프를 끌어올리는 길’ 소개

필드행이 뜸한 겨울철 실내에서 틈틈이 퍼트연습을 해두면 시즌이 다가와도 퍼트감이 생소하지 않게 된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



지난해 마지막 라운드를 한 것이 엊그제인 듯한데 벌써 새 해 둘째주를 맞았다. 미국PGA투어는 이번주 올해 첫 대회를 연다. 아마추어들의 새 시즌도 금세 올 것이다.

필드행이 뜸한 겨울에 몇 가지 준비를 해놓으면 동반자들에게 뒤떨어지지 않는 2015시즌이 되지 않을까.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 소개된 ‘겨울에 골프를 끌어올리는 길’을 소개한다.

◆실내에서 퍼트 연습하기

마음만 먹으면 가능한 일이다. 매트나 카펫, 인조 홀이나 머그컵만 있으면 누구나 실내에서도 퍼트 연습을 할 수 있다. 꾸준함이 관건이다. 한 달에 한 두 날을 잡아 한 번에 몇 시간 연습하는 것보다는 5분간이라도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연습을 하면 퍼트에 대한 느낌, 스트로크에 대한 감을 붙잡아둘 수 있다. 새 봄이 와서 라운드를 해도 그린에서만큼은 생소하지 않게 된다. 아마추어 골프에서 퍼트는 전체 스코어의 43%를 차지한다고 한다. 90타를 치는 골퍼라면 38∼39타를 그린에서 퍼터로 결정된다.

◆스크린골프로 감 잡아두기

스크린골프는 실제 코스가 아닌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필드 골프와 똑같다. 스코어, 플레이하는 코스, 볼을 치는 스윙 등이 그렇다. 스크린골프는 필드에 나가기 어려운 겨울철에 실제 라운드와 가장 유사한 느낌을 가질 수 있는 도구다.

◆체력단련으로 몸 만들기

골프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흔히 ‘코어 근육’이 중요하다고 한다. 헬스 클럽이나 피트니스 센터 등지에서 척추·하체 등의 큰 근육을 중심으로 한 체력을 단련해두면 골프에서 여러가지 이점으로 나타난다. 드라이버샷 거리가 늘 수 있고, 하체가 안정돼 스웨이없는 스윙으로 일관된 샷을 낼 수 있다. 깊은 러프에 빠진 볼을 꺼내는데 필요한 힘도 문제없다.

◆볼없이 클럽으로만 스윙하기

2004∼2010년 6년여동안 타이거 우즈를 지도했던 미국 골프교습가 행크 해니 등이 주장하는 바다. 볼없이 클럽으로만 스윙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해니는 “볼이 없으면 볼이 어디로 갈지 걱정하지 않고 스윙할 수 있다. 볼없이 클럽으로만 스윙하는 것은 스윙을 몸에 익히는데 최선의 길이다.”고 주장한다. 천장이 높다면 실내에서도 가능한 일이다. 드라이버샷에 집중한다면 하루 최소 14회, 몇몇 클럽을 연습하다면 하루 50회, 작심하고 새 시즌을 준비한다면 하루 100회 연습스윙을 해주면 몇 달 후에는 달라진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클럽 시타하고 골프레슨 책 읽기

한 살 더 먹는다. 스윙이 달라질 수도 있다. 갖고 있는 클럽이 구형이다. 새 클럽을 선물로 받았다. 여러가지 변수로 인해 2015년은 지난해와 다를 수 있다. 따라서 기존 클럽이든, 새 클럽이든 충분히 시타를 해보고 거리나 스펙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 겨울엔 차분히 골프관련 책(특히 레슨서)을 읽을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하다.


 

교습가 행크 해니는 "겨울에 볼없이 연습스윙을 하는 것은 그 스윙을 몸에 익히는데 최선의 길"이라고 말한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