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안동 농장, 구제역 확진

2015-01-04 12:45
경북도, 4일 구제역방역대책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 개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가 구제역 확산 차단을 위해 전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의성군과 안동시에 있는 농장의 돼지가 구제역으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온 의성과 안동의 돼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의성 농장의 경우 키우는 돼지 2330마리 가운데 어미돼지 32마리가 구제역 증상을 보였다.

안동 농장은 사육 중인 1350여 마리 가운데 40여 마리가 구제역 증상을 나타내 금일 중 200여 마리를 매몰키로 했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확진 돼지를 매몰하고 추가로 증상을 보이는 돼지가 있는지 관찰하고 있으며, 구제역 백신을 긴급 추가 접종하고 거점소독시설을 증설하는 등 차단 방역에 나서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구제역이 인근지역으로 확산되자 이날 오후 2시 도청 제1회의실에서 구제역방역대책을 위한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