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기아차의 2014년 베스트셀링카의 주인공은 'K3'였다.

2일 기아차에 따르면 K3(포르테 포함)는 국내에서 4만9303대, 해외에서 43만2364대 등 총 48만1667대가 판매되며 최다 차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봉고 트럭도 출시 이래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이어 스포티지R이 43만2761대, 프라이드 40만1719대 등 2개 차종도 40만대 이상 판매되며 톱3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K5와 모닝, 쏘렌토가 각각 33만7760대, 25만5826대, 22만3512대가 판매되며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기아차는 2014년 한 해 동안 국내 판매 46만5200대, 해외 257만6496대 등 전년 대비 7.6% 증가한 304만1696대를 판매,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판매실적 300만대를 돌파했다.
시장별로 보면 기아차는 지난 해 국내 시장에서 46만5200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국내판매는 모닝, K3, K5, 스포티지R 등 주력차종들이 선전하며 45만8000대가 팔린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승용 판매는 26만280대로 전년 대비 6.2% 감소했지만 캠핑문화 확산 등의 영향으로 SUV, 미니밴 수요가 급증하며 RV 판매는 14만6542대로 전년 보다 16.6% 증가했다.

특히 경차 모닝은 국내시장에서 9만6089대 판매를 기록하며 2008년부터 7년째 경차 판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또한 광주 3공장 증산 협의로 생산량이 늘어난 봉고 트럭은 전년 대비 7.2%가 성장한 5만5107대가 팔리며 출시 이래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K3는 4만9303대, K5는 4만9000대, K7은 2만2453대가 판매되며 식지 않는 K시리즈의 인기를 입증했고 스포티지R도 전년 대비 5.2% 증가한 4만7729대가 팔리며 국내 준중형 SUV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했다.

특히 지난해 6월말 출시한 신형 카니발은 본격 판매 6개월 만에 구형 모델의 2013년 연간 판매량(3만586대)을 뛰어넘는 3만2397대가 팔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고, 지난해 8월말 출시한 신형 쏘렌토는 본격 판매 4개월 만에 2만4154대가 팔리며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해외 판매는 국내생산 분 124만1450대, 해외생산 분 133만5046대 등 총 257만6496대로 전년대비 8.7% 증가했다.

국내생산 분은 전년대비 8.9% 늘었고 해외생산 분은 미국과 중국, 슬로바키아 각 공장의 생산량 확대로 8.6% 증가했다. 특히 기아차의 지난해 해외공장생산 분은 134만 여대를 기록, 2012년 연간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이래 3년 연속 연간 기준 100만대를 넘어섰다.

기아차의 차종별 해외판매는 K3(포르테 포함)가 43만2364대 팔리며 해외 판매실적을 견인했으며 이어 프라이드 39만3000여대, 스포티지R 38만5000여대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