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한공주' 재상영 현장…천우희도 '깜짝'
2014-12-31 16:32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배우 천우희가 영화 '한공주'의 뜨거운 열기에 놀랐다.
30일 서울 압구정동 CGV아트하우스에서는 '한공주'의 시네마 톡이 진행됐다. 천우희는 이수진 감독과 함께 '한공주'의 재상영을 반기며, 관객들과 영화를 같이 보고 질의 응답 시간도 가졌다.
이번 '한공주' 시네마 톡은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재상영 요청에 힘입어 진행된 것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2013년 마라케시 국제영화제 금별상을 시작으로 세계 유수의 영화제 주요부문 상을 휩쓴 영화 '한공주'는 얼마 전 '청룡영화상'에서 쟁쟁한 경쟁작을 제치고 신인감독상과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쥐며 '한공주' 열풍을 불러왔다.
이러한 대중의 관심에 힘 입어 진행된 '한공주' 시네마 톡의 현장 분위기는 뜨거움 그 자체였다. 상영 동안에는 영화가 주는 메시지와 먹먹함에 관객들이 눈물을 흘리는 한편, GV(관객들과 대화) 시간에는 영화에 대한 열정으로 깊이 있는 질문과 답이 오갔다. 더불어 주연 배우 천우희를 향한 애정 역시 쏟아졌다. 팬들의 다양한 선물은 물론, 몰려드는 사인 요청에 영화관은 순식간에 사인회장이 되어버렸다는 후문.
천우희 소속사 관계자는 "수상 후 무엇보다 '한공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재상영 소식이 들려왔을 때 가장 기뻤다. 이런 기회를 갖게 돼 정말 즐거웠고, 실제로 관객들을 만나보니 천우희 배우에게 많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사랑해주시는 것이 온 몸으로 느껴져 감사하고 행복할 따름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