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기 동체,해저에서 음파탐지기에 포착..시신인양 본격화될 듯

2014-12-31 15:23

[사진=에어아시아]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실종 에어아시아 여객기 동체가 해저에서 음파탐지기에 포착됐다.

미국의 CNN 방송과 로이터 등은 31일(현지시간) “에어아시아 여객기 동체로 보이는 물체가 31일 자바해 해저에서 음파 탐지기에 포착됐다”고 전했다.

CBS 방송은 “음파 이미지를 봤을 때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뒤집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의 실종기 수색·구조 본부 관계자는 이날 “음파 탐지기가 자바해 해저 30~50m 지점에서 크고 어두운 물체를 발견했고 이 물체가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 동체로 추정된다”며 “동체가 온전한 상태인지 부서진 상태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음파 탐지기에 포착된 물체가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로 최종 확인되면 동체 수습 및 시신 인양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색 당국은 전날 희생자의 시신 3구를 수습했고 이날 추가로 남성 2명, 여성 1명 등 시신 3구를 수습했다. 현재까지 모두 시신 6구를 수습했다.

이에 앞서 한국인 3명을 포함해 총 162명을 태운 에어아시아 소속 QZ8501 여객기는 28일 오전 5시 35분쯤 수라바야의 주안다 국제공항을 출발해 8시 30분쯤 싱가포르에 착륙할 예정이었지만 이륙 42분 만에 교신이 두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