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가자지구 휴전합의 임박…"이르면 오늘 발표"

2025-01-14 21:26
트럼프 취임 직전 타결 여부 주목

사진AFP 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휴전 합의가 이르면 14일(현지시간) 마무리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AFP 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휴전 협상이 이르면 이날 발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장, 미국 행정부의 특사, 카타르 총리 등은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휴전 회담에 참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소식통은 AFP통신에 "오늘 마지막 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며 "협상의 세부 조건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타르 외무부는 합의안과 관련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주요 입장차는 해소됐다"고 언급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WSJ는 협상이 막판에 결렬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2023년 말 이후 휴전에 가장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채 일주일도 남지 않은 임기 내에 휴전을 성사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에서 내가 몇 달 전 구체화한 제안이 마침내 현실화할 조짐을 보인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같은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역시 "우리는 타결에 매우 가깝다"며 "어쩌면 이번 주 막바지에 (협상 타결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