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황우여 사회부총리 “창의적 인재 양성에 역량 집중”
2014-12-31 11:25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황우여 사회부총리가 신년사에서 새해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적 인재 양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교육정책이 현장에 뿌리를 내리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내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 부총리는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발달단계별로 반드시 갖춰야 할 덕목을 익힐 수 있도록 실천 체험형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예술․체육․인문교육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중학교 시기에는 자아정체성을 확립하고 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나의 행복과 남을 배려하는 인성교육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정책들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의 구체적 추진 방안을 마련하고 학생․학부모의 입시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긍지와 사기를 진작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마련해 교원이 교육의 주체가 되고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황 부총리는 안전한 학교와 고른 교육기회 제공에도 주목하겠다고 밝혔다.
황 부총리는 “학교 내 안전을 강화하여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동시에 누리과정, 초등 돌봄교실과 같이 어린학생들의 동등한 출발선을 보장하는 일을 국가가 책임지고 계층, 지역, 인종, 장애 등에 차별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황 부총리는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고양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황 부총리는 “학령인구 감소라는 위기상황에 대응해 대학이 유학생 유치, 평생직업교육 기능 강화 등 새로운 고등교육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학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구조개혁을 추진하겠다”며 “한국형 온라인공개강좌(K-MOOC)를 통해 누구나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대학 교육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황 부총리는 학습과 일이 연계된 직업․평생 교육체제의 확대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등학교 수준에서는 현장에 기반을 둔 직업교육을 강화하고 대학은 취업 약정형 주문식 교육과정 운영 등 취업으로 이어지는 현장실습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선취업 재직자들의 후진학 기회를 확대하고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교육과정과 학벌을 대체할 수 있는 국가역량체계인 NQF 구축에도 더욱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부터 교육부장관은 교육뿐 아니라 교육․사회․문화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부총리직을 겸하게 된다”며 “저출산 극복, 능력중심사회 구현, 사회 안전망 구축, 일․가정 양립 등 사회관련 부처에 폭넓게 관련되어 있는 의제에 대해 개별 부처의 입장을 넘어 고용노동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등과 함께 장기적 안목에서 종합적으로 검토․조정하고 현장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