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최경자 의정부시의장 "시민을 위한 진정한 봉사자 구현"
2014-12-31 09:30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최경자 의정부시의장(사진)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의정부시의회 의원 모두는 시민을 위한 진정한 봉사자로 의정부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 의장은 '열린 의회, 신뢰받는 의회, 시민과 함께하는 눈높이 의회' 구현을 강조했다.
다음은 최 의장의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43만 의정부시민 여러분!
상서로운 기운과 희망 가득한 2015년 을미년(乙未年) 청양의 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청양의 새해에 시민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희망과 기쁨이 가득하고,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 뜻대로 이루시는 축복의 한해가 되길 기원 드립니다.
2015년 새해는 시민 모두의 희망처럼 안정과 화합 속에 의정부시가 더욱 더 발전하는 한해가 되기를 여러분과 함께 간절히 소망하며 우리 의정부시의회 13명 의원 모두 협력하여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응원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정부시민 여러분!
지난 2014년은 유난히도 큰 사건사고가 많았던 한해였습니다. 대형 화재사고와 연이은 군대 사고, 그리고 전국민이 잊을 수 없는 세월호 침몰사고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실종자가 남아있어 아픔을 애써 억누르는 가운데 또다시 일어난 오룡호 침몰사고. 미안하고 안타깝고 가슴을 에이는 아픔으로, 전 국민의 가슴 한켠에 불편한 마음을 풀지 못한 채 무거운 마음으로 맞이하는 새해입니다.
그러나,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주며, 오늘의 어려움과 위기를 대화와 이해를 통해 슬기롭게 풀어간다면, 이는 오히려 우리 국민의 결집을 이끌어내고 더욱 발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 의정부시는 지난해 열심히 일한 결과 많은 결실을 이루어 낸 보람찬 한 해 이기도 하였습니다. 우리 의정부시는 이제 경기북부 최초의 여성친화도시로, 일과 가정이 조화로운 가족친화 인증기관으로, 생활주변 어디서나 책을 만날 수 있는 책의 도시로, 그리고 배움의 열정이 가득한 평생학습도시로 변모했습니다.
의정부시의회에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 구현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위문, 모의의회 경연대회 개최, 의정백서 발간, 의회 자원봉사단 봉사활동 실시 등의 성과를 이뤘으며 그동안 임시회 및 정례회 10회를 통해서 민생과 밀접한 조례 제·개정, 행정사무감사를 통한 집행부 견제, 예산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심도 있는 추경 및 2015년 본예산 심의, 아울러 시민이 살기좋은 생활환경 조성과 불합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앙정부와 관계기관에 건의문 및 결의문을 제출하는 등 민의를 대변하는 의정활동으로 희망도시 의정부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한 한해였습니다. 이는 모든 43만 의정부 시민들께서 살기좋은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주신 값진 결과라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43만 시민 여러분!
을미년 새해에도 의정부시의회 의원 모두는 시민을 위한 진정한 봉사자로서 의정부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것입니다. '열린 의회, 신뢰받는 의회, 시민과 함께하는 눈높이 의회' 구현을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먼저,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의회의 문턱을 더욱 더 낮추어 열린의회를 만들어 다양한 현장의 소리를 듣는 소통의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항상 시민들과 호흡을 맞추어 지역현안에 대한 시민의 다양한 의견과 욕구를 의정활동에 접목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의원 상호간에 자유로운 토론과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정책개발과 대안 제시로 신뢰받는 의회상을 정립할 것입니다. 시정의 주요 현안사항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실질적으로 정책을 개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셋째, 항상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의 행복을 구현하는 마음으로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청소년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한 어린이 모의의회와 자유학기제 도입에 따른 청소년 직업체험을 지원하는 등 시민과 눈높이와 함께하는 정책을 개발하고 지원하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의정부시의회는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을 위해 초심을 잃지않고 항상 노력하는 우리 13명의 의원이 될 것입니다.
특히, 시민들의 권익과 복리증진, 장애인, 기초생활 수급자, 노인 그리고 사회복지시설 등 우리사회의 화려한 이면에 가려져있는 한분의 소외자도 없도록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데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의 대변자로서 시민의 작은 소리도 소중히 여겨 민의가 최대한 반영되는 민주의정 구현에 모든 의원이 지혜를 모으고 직접 현장에서 발로 뛰는 모습을 보여 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43만 의정부시민 여러분!
2015년 을미년 한해도 의정부시민 모두가 마음을 모아 경기북부 수부도시로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는 번영의 해가 될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아 나갑시다.
어제는 역사이고, 내일은 불확실이며, 현재는 선물(present) 이라고 했습니다. 시민의 대표이며, 봉사자이자 진정한 일꾼으로서 현재라는 선물을 시민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하며 시민 여러분의 어려움과 기쁨의 자리에 항상 함께 할 것입니다.
끝으로 지난해 보내주신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을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성취 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을미년(乙未年 )새해 아침
의정부시의회 의장 최 경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