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바비킴 합동콘서트 ‘동시상영’…이선희 특별 게스트 참여
2014-12-30 14:52
YB와 바비킴은 지난 12월 20일 대전 공연을 시작으로 24일 대구, 25일 부산 공연에 이어 27~28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콜라보레이션 콘서트 ‘동시상영’을 개최했다. YB와 바비킴은 음악과 관객을 하나로 이어주는 무대 연출과 다채로운 볼거리로 객석을 뜨겁게 달구며, 각 장르를 대표하는 최강 아티스트들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약 3시간 가량 진행된 이번 콘서트에서 YB와 바비킴은 ‘동시상영’이라는 콘서트 타이틀에 맞춰 좌중을 압도하는 합동 무대는 물론, 각 아티스트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담은 개별 무대로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감미로운 발라드와 짙은 감성으로 ‘여심 공략’에 나선 바비킴은 ‘골목길’, ‘사랑 사랑 사랑’. ‘사랑.. 그놈’, ‘고래의 꿈’ 등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대표곡들을 열창했다. 이어 ‘남심 공략’에 나선 YB는 ‘미스터리’, ‘잊을게’, ‘사랑TWO’, ‘사랑했나봐’ 등 주옥같은 명곡 퍼레이드를 구성해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특히 YB는 이번 ‘동시상영’ 콘서트에서 공개하기 위해 만든 신곡 ‘Mad Love’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콘서트의 열기는 YB와 바비킴이 함께한 합동 무대에서 더욱 뜨거워졌다. ‘록’과 ‘소울’ 등 서로 다른 장르의 음악이 만났을 때 얼마나 특별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지를 관객들에게 확실히 보여준 것. 이들은 라이브 뮤직비디오로 선공개되며 큰 사랑을 받았던 콜라보레이션 곡 ‘한잔 더 + 타잔’을 비롯해 ‘담배가게 아가씨’, ‘여행길’, ‘나는 나비’, ‘드리머(Dreamer)’, ‘빙글빙글’ 등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YB와 바비킴이 한 팀이 되었을 때 만들어지는 새로운 매력과 다채로운 호흡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특별한 관객이 무대에 올라 윤도현, 바비킴과 노래를 불렀다. 바로 두 뮤지션이 가장 존경하는 선배가수 이선희가 ‘동시상영’ 공연 관람을 위해 공연장을 찾았던 것. 사전에 전혀 예정되어 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과 두 팀의 열화와 같은 요청으로 무대에 오른 이선희는 즉석에서 멋진 노래를 선보이며 더욱 특별한 '동시상영'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