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작가 'MBC 방송연예대상' 논스톱 수상 소감 빈축 "지루하고 경솔했다"
2014-12-29 23:09
‘2014 MBC 방송연예대상’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신사옥에서 김성령, 김성주, 박형식의 진행으로 열렸다.
작가상은 ‘라디오스타’ 김태희 작가에게 돌아갔다. 김태희 작가는 “정말 영광스러운 상 받게 돼 기쁘다. 이런 말 하면 오그라 들지만 난 ‘라디오스타’를 하며 매일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행복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알고 보면 가장 독한 웃긴 김국진, ‘라디오스타’의 기둥이자 없어선 안 될 윤종신, 다시 태어나도 이런 성격이면 결혼하겠다는 생각이 드는 김구라, 규현은 사실 일반인 여자를 좋아한다고 알려졌는데 1등하고 바뀌었다고 한다. 스타도 좋아한다고 하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수상소감을 이어나갔다.
김 작가는 “관둔지 꽤 됐지만 ‘무한도전’ PD님과 멤버들 감사하다. 사람이 살면서 바닥을 구르며 웃는일이 얼마냐 있겠느냐. 당시에는 항상 크게 웃을 수 있었다. 특히 노홍철이 고구마를 나르다가 넘어질 때가 기억이 난다”며 음주운전으로 자숙 중인 노홍철을 언급했다.
또 “특히 형돈 오빠를 당시 거절했던 거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시청자는 “본인은 재밌다고 말했지만 너무 지루했다” “‘무한도전’ 멤버들도 노홍철 언급을 조심하는 때에 경솔한 발언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