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전북도의장, '지방 자립역량강화' 역설

2014-12-29 12:47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김광수 전북도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방 자립역량강화와 균형발전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광수 전북도의장[사진제공=전북도의회]


김 의장은 29일 신년사에서 "사람과 돈, 권력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지방의 피폐화가 날로 심화되고 있는 비정상적인 상황을 개선하지 않으면 결국 모두가 불행한 대한민국이 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국균형발전지방의회협의회 회장으로서 비수도권 광역·기초의원들과 힘을 합해 지역균형발전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집행부와는 소모적 갈등이 아닌 창조적 긴장관계를 유지하면서 전북발전의 추동 역할을 하겠다"며 "무조건 편들거나 비판하지 않고 도민의 깨어 있는 눈과 귀가 되어 일하는 의회의 표상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의회 인사권 독립과 관련 그는 "역대 지방의회의 숙원이던 의회사무처 인사권독립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회 인사권 독립은 일하는 의회, 정책의회를 만드는 단단한 초석이 되어 줄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끝으로 "내년은 20대 총선거가 치러지는 해이기 때문에 선거정국으로 인해 행여 도의회의 기능이 위축되지는 않을까 우려스러운 마음이 드는 게 사실"이라며 의회 본연의 모습으로 제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