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붉은색 로고→ 회색 변경.."페르난데스 회장 위기 극복할 것"
2014-12-29 06:44
29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가던 에어아시아 QZ8501기가 실종되자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회장은 즉각적인 위기관리에 나섰다.
에어아시아는 이번 사고 직후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페이지에 있는 자사의 붉은색 로고를 회색 배경으로 바꾸는 기민성을 보였다.
이어 페르난데스 회장도 트위터를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위기극복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에어아시아가 2002년 이후 추락사고를 한번도 겪어보지 않아 위기관리에 익숙치 않다는 지적도 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28일 트위터를 통해 "최악의 우려가 현실이 됐지만 이번 사건으로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이어 "이번 참사를 수습하는 기간 내내 사고기에 탑승한 승무원, 승객의 가족들과 함께 할 것" 이라며 "우리는 힘을 모아 이번 시련을 헤쳐나갈 것이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앞서 에어아시아 QZ8501기에는 한국인 일가족 3명을 포함해 인도네시아인 149명, 영국인 1명, 싱가포르인 1명, 말레이시아인 1명, 승무원 등 총 162명이 탑승한 채 실종되자 추락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