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재팬' 문 닫는다"...日 항공사 코로나로 '첫' 도산
2020-11-18 14:02
"일반 고객 2만여명 환불받기 어려워"
대표적인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아시아 재팬'이 코로나19 사태에 맥을 못 추고 파산을 신청했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에어아시아 재팬은 전날 도쿄지방재판소(지방법원)에 파산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코로나19 사태 충격으로 일본의 항공사가 도산한 것은 에어아시아 저팬이 처음이다.
에어아시아 재팬이 파산 수순에 접어든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연중 내내 계속되면서 항공 수요 침체로 자금 융통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또 말레이시아 본사로부터의 지원이 끊긴 것도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부채 총액은 약 217억엔(약 2306억원)이다. 에어아시아로부터 환불을 받아야 하는 일반 고객은 최소 2만3000여명이고 금액으로는 5억엔(약 53억원) 안팎이다.
에어아시아그룹은 미사용 항공권을 에어아시아 재팬이 아닌 다른 국제선 탑승권 대금을 지급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의 일종인 '크레딧 계좌'로 돌릴 예정이다. 현금으로 반환해주는 방법도 고려 중이지만, 재원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쉽지 않아 보인다. 에어아시아 재팬의 보전관리인으로서 재산 처분 등 업무를 담당할 우에노 다쓰모 변호사는 "미사용 항공권을 환불하는 데 필요한 5억엔을 지원할 수 있는지 주주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에어아시아 재팬은 사업 폐지를 결정하기 전인 이달 초 직원 300명가량을 이미 해고하고, 회사 청산에 필요한 50명 정도만 남겼다. 이들에 대한 체불 임금은 보유자금 등으로 조치할 예정이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에어아시아 재팬은 전날 도쿄지방재판소(지방법원)에 파산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코로나19 사태 충격으로 일본의 항공사가 도산한 것은 에어아시아 저팬이 처음이다.
에어아시아 재팬이 파산 수순에 접어든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연중 내내 계속되면서 항공 수요 침체로 자금 융통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또 말레이시아 본사로부터의 지원이 끊긴 것도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부채 총액은 약 217억엔(약 2306억원)이다. 에어아시아로부터 환불을 받아야 하는 일반 고객은 최소 2만3000여명이고 금액으로는 5억엔(약 53억원) 안팎이다.
에어아시아그룹은 미사용 항공권을 에어아시아 재팬이 아닌 다른 국제선 탑승권 대금을 지급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의 일종인 '크레딧 계좌'로 돌릴 예정이다. 현금으로 반환해주는 방법도 고려 중이지만, 재원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쉽지 않아 보인다. 에어아시아 재팬의 보전관리인으로서 재산 처분 등 업무를 담당할 우에노 다쓰모 변호사는 "미사용 항공권을 환불하는 데 필요한 5억엔을 지원할 수 있는지 주주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에어아시아 재팬은 사업 폐지를 결정하기 전인 이달 초 직원 300명가량을 이미 해고하고, 회사 청산에 필요한 50명 정도만 남겼다. 이들에 대한 체불 임금은 보유자금 등으로 조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