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하석진, 한지혜에게 고백, 그러나 한지혜는...

2014-12-28 22:43

[사진 = MBC 전설의 마녀 캡처]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전설의 마녀' 하석진이 한지혜에게 고백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전설의 마녀'에서는 남우석(하석진 분)은 문수인(한지혜 분)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남우석은 문수인이 마주희(김윤서 분)와 만나는 장소에 찾아왔다. 마주희는 문수인에게 돈봉투를 건네며 이 돈으로 방을 얻어 남우석의 집에서 나오라고 한다.

하지만 문수인은 거절을 하고 이에 화가 난 마주희는 자기가 사랑하는 남자를 홀린다고 막말을 했다. 이 모습을 본 우석은 마주희에게 “사과해 문수인씨에게 무례하게 말한 것 사과해. 내가 보는 앞에서 어서 사과해”라며 화를 냈다. 이어서 “몇 번 이야기 해야 알아듣겠냐 나는 너를 후배 이상으로 생각한 적 없다”고 자기에게 더 이상 미련 갖지 말라고 딱 잘라 말했다.

이후 남우석은 문수인과 단둘이 마주한 자리에게 "수인 씨를 많이 사랑하게 됐다. 누군가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거 용기가 나지 않았는데 수인 씨와 함께라면 용기가 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수인은 "나는 준비가 안됐다"고 거절했다. 그러자 우석은 "기다릴게. 얼마든지 기다릴게"라고 애절하게 말했다. 그러나 수인은 "기다리지 말라. 사는 게 팍팍하고 고달파서 사랑이라는건 사치"라며 "나한테 억울하게 누명을 씌운 사람들한텐 어떤 식으로 갚아줘야 하나 머릿속에는 온통 이런 생각뿐이라 바늘 하나 꽂을 만한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수인은 이어 "저 같이 모자른 사람 좋아해줘서 눈물나게 감사하지만 사양하고 싶다. 복잡한 감정에 휘말리는 거 무섭고 두렵다. 선생님과 제자 사이로 지내자"고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