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한국인 3명 탑승,실종기 추락추정..탑승자 전원 사망한 듯
2014-12-28 18:50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자카르타포스트 온라인판은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실종된 에어아시아 QZ8501기는 벨리퉁섬에서 약 145㎞ 떨어진 남위 03.22.46, 동경 108.50.07 해상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국가수색구조청은 “보르네오섬과 수마트라섬 사이에 있는 벨리퉁섬으로 구조팀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실종된 에어아시아기는 벨리퉁섬 근처에서 폭풍우를 피하기 위해 바다 위 상공을 선회하다 심한 난기류를 만나 추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에어아시아 한국인 3명 탑승에 대해 한국 정부는 실종 에어아시아기에 30대 남녀와 유아가 타고 있었음을 확인했다. 에어아시아 한국인 3명 탑승에 대해 이들 3명은 가족으로 확인됐다.
한국 정부는 28일 오후 에어아시아기 실종과 에어아시아 한국인 3명 탑승에 대해 외교부에서 관계 부처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외국민보호대책반회의를 개최해 신속대응팀을 파견하고 수색 활동에 우리 군(軍) 초계기도 지원하는 것을 추진키로 했다.
이정관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는 신속대응팀에 대해 “주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총영사 및 직원 2명이 오늘 저녁 수라바야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주안다 공황으로 급파될 예정”이라며 “인근 공관에서 한두 명 정도 인원을 더 파견해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우리 측도 군(軍) 자산을 파견해서 수색 활동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현재 추진 중”이라며 “인도네시아측의 의사가 확인되면 우리 군이 초계기를 파견해서 적극 지원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어아시아는 성명에서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주안다 국제공항을 출발해 싱가포르로 가던 QZ8501기가 28일 오전 7시 24분(현지시간, 한국시간 8시 24분) 자카르타 관제탑과 교신이 끊겼다”며 “현재로서는 승객과 승무원의 상태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는 없다. 당국의 수색작업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아시아 한국인 3명 탑승 소식이 알려지자 이번 에어아시아기 실종 사고는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는 ‘에어아시아 한국인 3명 탑승’이 주요 검색어로 걸려 있는 등 네티즌들도 에어아시아 한국인 3명 탑승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