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수 이주예 정순영 기자 =박싱데이 외국 사이트 둘러보니 비인기제품 재고없는 경우 대부분?…박싱데이 외국 사이트 둘러보니 비인기제품 재고없는 경우 대부분?

Q. ‘박싱데이’가 시작됐지만 막상 소비자들의 반응은 그리 좋지가 않다면서요?

- 유통회사의 연말 마지막 재고떨이 행사의 의미로 쓰이기도 하는 박싱데이가 시작됐습니다.

박싱데이는 유럽에서 크리스마스 다음날 다양한 물건을 상자에 담아 선물하던 전통에서 유래된 명칭인데요.

미국의 길트, 아마존 등 미국 주요 유통업체들은 24일부터 박싱데이 세일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박싱데이를 맞아 최대 60%에서 80% 저렴한 값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기억하는 분들에게는 박싱데이가 떨이상품의 질과 양으로 실망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할인폭이 큰 대신 인기 사이즈나 품목은 재고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블랙프라이데이 때보다 훨씬 더 손품을 팔아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해외 유통업체 사이트를 살펴보면 상품이 1~2개밖에 남지 않았다는 문구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한편 블랙프라이데이 때 ‘미투 행사’로 재미를 봤던 국내 유통업체들이 다시 한 번 맞불 이벤트를 펼치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롯데 박싱데이 특별기획전’을 통해 겨울 잡화 50억원어치를 최대 80% 할인하고 있고, 현대백화점은 아르마니꼴레지오니 여성지갑을 41만5천원에 판매하는 등 잡화세일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도 30일까지 '1년 중 가장 큰 세일'을 진행하고 있는데 최대 70%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