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상생산단 조성사업" 본궤도 오른다
2014-12-25 12:37
- 내년 산단 정주여건 개선·공모 등 75개 사업 본격 추진 -
- 초등학교 설립 등…2018년까지 4년 간 3135억 원 투입 -
- 초등학교 설립 등…2018년까지 4년 간 3135억 원 투입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도내 기업 근로자 삶의 질 향상과 인력난 해소, 지역주민 소득 증대 등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상생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도는 내년 상생산단 조성사업으로 올해 발굴한 5개 분야 70개 정주여건 개선 사업과 지난해 선정한 3개 시 5개 공모사업 등 75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 투입하는 예산은 1251억 2000만 원이며, 오는 2018년까지 4년 동안에는 모두 3135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
구체적인 사업은 초등학교 건립, 문화·복지·체육시설 건립 지원, 체육공원 설치 및 시설개선 지원, 공동 통근 전세버스 도입, 행복주택 공급, 비즈니스 호텔 건립, 직장어린이집 마련, 근로자 공동식당 설치 지원 등 70건이다.
시행 주체별로 보면, 문화·체육시설 등 자체 신규 발굴 16건, 초등학교 신설 등 중앙 및 민간 연계 사업 7건, 관리사무소 리모델링 등 농공단지 종합관리 지원 47건 등이며, 연도별 투입 예산은 ▲2015년 1138억 9000만 원 ▲2016년 852억 7000만 원 ▲2017년과 2018년에 678억 9000만 원 등이다.
공주 탄천일반산단 커뮤니티 복합 주거시설 건립은 내년 3월 첫 삽을 떠 2016년 9월 준공하고, 논산 1·2일반산단과 강경농공단지 공동주택 신축 사업은 내년 5월과 7월 각각 공사를 마친다.
서산 오토밸리 직장보육시설과 대산 안산근린공원 조성 사업은 내년 6월과 9월 각각 준공하고, 대산 문화·복지·체육시설 건립사업은 내년 9월 공사를 시작해 이듬해 12월 마무리 할 예정이다.
올해는 이들 5개 공모사업과 관련, 104억 원을 투입해 실시설계와 토지 보상 등을 진행해 왔다.
도는 또 ▲중앙정부 유관사업(혁신산단, 정부합동 공모) 공모 신청 ▲입주기업체협의회 법인설립 유도 ▲상생산단 조성사업 지역 실태진단을 통한 정책 환류 ▲정주환경 시범지구(내포, 아산 탕정, 당진 송산) 운영을 통한 민간 자율투자 유도 ▲산단 정비 시 공공디자인 적용 ▲사업 추진을 위한 협업팀 구성 등 6대 사업을 내년 중점발전 과제로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1차 년도인 올해, 상생산단 조성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왔다면, 앞으로는 산단을 상생·융복합 공간으로 재편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수요자 중심의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을 지속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신규 조성하는 공주 송선일반산단과 남공주일반산단, 서산 대산3일반산단 등 3개 산단 개발 계획에 주거시설 2540호 확보 등 정주여건 조성 계획을 반영한 바 있으며, 지난해 상생산단추진위원회 건의사항 16건 중 9건을 신규사업에 반영하고, 5건에 대해서는 장기과제로 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