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미국 폭풍 성장 등으로 상승
2014-12-24 07:59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4% 오른 6585.93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57% 상승한 9922.11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42% 오른 4314.97에 각각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도 1.19% 상승한 3192.47을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은 전기 대비 연율로 5%를 기록했다. 올 10월 발표된 잠정치인 3.5%보다 1.5%포인트나 높고 지난 2003년 3분기 이후 최고치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4.3% 정도였다.
미국 경제성장률은 올 1분기 한파 등의 악재로 -2.1%를 기록했었지만 2분기 4.6%, 3분기 5%로 상승세를 지속하며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나홀로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경제에서 7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개인 소비지출 증가율은 3.2%로 전분기보다 0.7%포인트나 올랐다.
미국의 폭풍 성장을 이끈 것은 정부 소비지출과 투자로 보인다.
정부 소비지출과 투자 증가율은 4.4%로 전분기의 1.7%보다 두배가 훨씬 넘게 상승했다. 정부 소비지출과 투자 증가율은 2012년 3분기 2.7%에서 4분기 -6%로 급락한 이후 마이너스를 지속했다.
이 중 연방정부의 소비지출과 투자 증가율은 9.9%로 급등했다. 연방정부의 소비지출과 투자 증가율은 2012년 4분기 -13%를 기록한 이후 마이너스를 지속해왔다.
정부 소비지출과 투자는 전분기에는 미국 경제성장률을 0.31%포인트 상승시켰지만 3분기에는 0.8%포인트나 올렸다.
특히 연방정부의 소비지출과 투자 증가율은 2012년 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을 1.1%포인트나 하락시킨 이후 미국 경제성장률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해 왔지만 올 3분기에는 0.68%포인트나 상승시켰다.
국내 민간투자 증가율은 7.2%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크리스마스 특수 기대로 유통주인 모리슨이 2.50% 상승했고 항공주인 루프트한자는 저유가 호재로 1.84%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