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개그우먼 김영희, 코코엔터와 결별 "대표 횡령 사태와는 무관"

2014-12-23 11:28

김영희 전속계약 만료[사진=코코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개그우먼 김영희가 코코엔터테인먼트와 결별했다.

23일 복수의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코코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김영희가 재계약을 하지 않고 독자 노선을 걷기로 결정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 측도 김영희의 새출발을 응원하기로 했다.

한 관계자는 아주경제에 "최근 김영희의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현재 거취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코코엔터테인먼트 사태와는 상관없이 이미 오래전부터 논의되어 왔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KBS 25기 공개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김영희는 '개그콘서트' 속 코너 '두 분 토론'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 드라마 '오작교 형제들'과 '브레인', '굿닥터' 등에도 특별출연하며 시청자와 만나왔다. 현재는 '인간의 조건'에 출연 중이다.

한편 김영희의 전 소속사 코코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8일 김준호와 공동대표로 일하던 김모 씨가 수억원대의 회사 자금을 횡령한 뒤 잠적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김 모 대표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김 대표가 수년간 횡령한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자료도 함께 영등포 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