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시각장애인 5명에 안내견 기증
2014-12-23 12:04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삼성화재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에서 시각장애인 5명에게 안내견을 무상 기증하는 분양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날 기증식에는 안내견 파트너로 선정된 시각장애인들과 가족을 비롯해 자원봉사자들과 훈련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기증식은 시각장애인에게 전달되는 안내견들의 성장과정을 담은 소개영상 상영, 1년 동안 예비 안내견을 맡아 길러 준 자원봉사자에 감사장 전달, 안내견 기증 순으로 진행됐다.
안내견을 받게 된 황인상(20·남)씨는 “대학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안내견을 받게 되니 너무 기쁘다”며 “‘현명’이라는 안내견인데 너무 의지도 되고 남동생 같아 좋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지난 1993년 문을 연 후 지금까지 총 174마리의 안내견을 무상으로 기증했다. 현재는 64마리가 시각장애인의 파트너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