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 다우ㆍS&P500 사상 최고치
2014-12-23 08:08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54.64포인트(0.87%) 오른 1만7959.44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7.89포인트(0.38%) 상승한 2078.54를 기록했다. 모두 사상 최고치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6.04포인트(0.34%) 오른 4781.4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에서는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23일 발표될 미국의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기존 발표치(3.9%)보다 매우 높은 4.3%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
또한 미국의 11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보다 1% 정도, 개인 소득·지출도 0.5% 늘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었다.
빌 스톤 PNC 애셋 매니지먼트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 경제는 활발한 고용지표와 지속적인 산업생산 증가 등이 이뤄지는 가운데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며 “경기후퇴(recession) 이후 처음으로 실업률이 6% 이하로 내려갔고 원유 등 상품가격은 하락했다.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 여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페이스북과 구글 등이 각각 2% 가까이 상승했다. 트위터는 3.6%, 크래프트 푸즈는 1.3% 올랐다. 반면 길리드 사이언스는 14% 급락했다.
이날 러시아 루블화 가치는 수출업체들이 외화를 내다판 것 등으로 미국 달러 대비 10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러시아 루블화 가치는 달러 대비 최고 5.5%까지 올랐다. 유로 대비로는 6% 상승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미국의 11월 기존주택 거래가 연간 환산 기준 493만 채로 한 달 전보다 6.1% 감소해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금융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520만 채였다.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량은 올 10월까지 5개월 동안 500만 채 이상을 유지했다. 하지만 증시에 큰 악재가 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