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복 인하대경영대학원 31·32대회장 퇴임

2014-12-22 09:31
어려운 시기 구원투수 임무 성실히 수행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하대 경영대학원 총동문회의 구원투수 조재복회장(74.사진)이 2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자리에서 물러난다.

지난2013년과 2014년 2년간 30·31대 총동문회장을 역임하면서 총동문회가 가장 어려운 시기를 겸손과 헌신적인 봉사로 극복한 조회장의 살신성인 정신은 모든 동문회원들이 공감하고 있는 사실이다.

조재복회장[사진제공=인하대경영대학원 총동문회]


총동문회에 위기가 찾아온 이유는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에 자리잡고 있는 총동문회 사무실의 높은 임대료와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인하대 경영대학원 30년사(史)’책자등으로 인한 재정악화였다.

이에 희생정신을 발휘한 조회장은 동문회관 임대구조를 월세에서 전세로 전환하고 그 차액을 동문회를 위해 선뜻 쾌척했으며,동문들이 동문회사무실을 마음놓고 찾을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한사람의 희생으로 5천여 인하대경영대학원 동문들이 편안하게 모임을 갖고 동문회 활동을 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이냐”며 반문하는 조회장은 “막상 회장에서 물러나려니 시원섭섭하지만 내 뒤를 이어 새로운 회장이 되신 강춘식회장님이 유능하시고 총동문회에 열정적이셔서 앞으로 더좋은 일이 많을 것”이라는 소회를 밝혔다.

김포에서 배관자재 이음새를 생산하는 ‘영기업’ 회장이기도 한 조회장은 서예에도 조예가 깊고 2000년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지구 회장을 역임했으며 고려대 교육대학원 서예문화과정 최고위 총교우회장을 맡고 있는등 지금도 봉사에는 앞장서는 노익장을 과시하는등 평생봉사자로서의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