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청소년 결핵 집중관리 시범사업 성과
2014-12-21 15:37
- 질병관리본부, 내년부터 전국으로 사업대상 확대 추진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와 질병관리본부가 올 7월부터 공동으로 추진해 온 ‘청소년 결핵 집중관리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서 내년부터는 사업대상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도는 지난 7월부터 6개월간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청소년 잠복결핵감염 검진 및 치료, 결핵예방 교육 등을 내용으로 한 ‘청소년 결핵 집중관리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도는 우선 검진 의사를 밝힌 도내 44개교 고교 1년생 6302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 검진을 실시했으며, 이 가운데 78명의 잠복결핵감염자를 진단하였고, 그 중 치료에 동의한 69명은 결핵 발병예방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청소년 결핵 집중관리 사업’은 국내 결핵발생률이 15세 이후부터 급증하는 추세에 따라 중·고등학생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결핵 발병과 전파를 차단하는 선제적 결핵관리 차원에서 진행됐다.
도는 내년 사업대상이 전국으로 확대되는 것을 계기로 도내 전체 고교인 118개교가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당국과 보다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결핵 집중관리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국민이 결핵으로부터 철저히 보호되고, 안심할 수 있을 때까지 결핵관리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오는 2020년까지 2011년 대비 절반 수준인 10만 명당 50명 이내를 목표로 결핵퇴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