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지성클럽 좌담회 22일 개최…'서울·베이징·도쿄의 미래지향적 동반자관계 구축' 토론
2014-12-21 11:20
한중일 지성클럽 좌담회는 '베세토(BeSeTo)협의체' 구축 필요성과 구체적인 역할 등을 발표·토론하는 자리로 오는 22일 오후 2시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베세토(BeSeTo)는 북경(Beijing), 서울(Seoul), 도쿄(Tokyo)를 연결하는 동북아 중심 도시 연결축을 의미한다.
좌담회는 '서울·베이징·도쿄의 미래지향적 동반자관계 구축'이라는 주제로 서울·베이징·도쿄가 대도시로서 당면한 공통과제에 대한 효과적인 해법을 찾고 도시외교를 기반으로 동북아의 공존과 번영에 기여하는 방안으로 베세토 협의체 구축 필요성을 논의하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좌담회 개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좌담회는 먼저 최상용 전 주일대사 사회로 '베세토 간 민간협력과 도시교류'라는 주제로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다.
중국전문가인 △이희옥 성균관대학교 성균중국연구소 소장 △류더빈(劉德斌) 지린대학교 공공외교학원 원장 △일본의 한국전문가인 이소자키 노리요(磯崎典世) 가쿠슈인대학 교수가 발표 및 토론을 한다.
이어 두번째 세션은 문흥호 한양대 국제대학원 원장이 사회자로 '한중일 관계와 베세토 거버넌스' 주제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하며 △이원덕 국민대학교 일본연구소 소장 △류장융(劉江永) 칭화대학교 당대국제관계연구원 부원장 △일본의 대표적 한반도 전문가인 기미야 다다시(木宮正史) 도쿄대학교 현대학국학연구센터장이 참석한다.
류경기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한중일의 수도인 서울, 베이징, 도쿄는 뉴욕, 런던 등 다른 대도시와는 다른 공통의 발전경험을 갖고 있으며, 환경, 고령화, 관광 등의 분야에서 3개 도시 간 협력으로 보다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3국간의 미래지향적 동반자관계 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교류협력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