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신로드' 이대호, 제작진도 긴장케 하는 '역대급 먹방'…얼마나 먹길래?

2014-12-19 16:47

식신로드 이대호[사진제공=Y-STAR]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제작진의 등골을 오싹하게 한 역대급 먹방을 선보였다.

최근 진행된 Y-STAR '식신로드'에서 이대호는 절친 정준하의 부탁에도 카메라 울렁증 때문에 거듭 출연을 거절했으나 "결국 3년 만에 나왔다. 일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후 출연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좋아하는 음식으로 고기를 꼽은 이대호는 정준하 가족과 함께 엄청난 양의 고기를 먹어 치운 일, 일본의 갈비집에서 4명이 100만원 어치의 고기를 먹은 얘기를 하며 제작진을 긴장시켰다.

이날 이대호를 위해 야심차게 1++(투플러스) 한우 맛집을 준비한 제작진은 세 MC와 이대호가 먹는 양과 속도에 놀라 제작비 걱정까지 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이대호는 "제작진 표정이 좋지 않다"면서 빠르게 먹어 치우는 바람에 고기를 기다리게 되자 "손님 불러놓고 뭐하는 거야!"라고 호통을 치기도 하고, 고기가 나올 때 마다 자신의 딸 효린이에 빙의하며 귀여운 애교도 보이는 등 뛰어난 예능감을 뽐냈다.

이대호의 폭풍먹방 '식신로드'는 20일 정오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