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구제역 유입방지 총력
2014-12-19 14:39
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구제역 유입방지를 위해 긴급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세종시는 경상남 ‧ 북도와 충북 진천군에 이어 인접 천안시에 구제역이 발생하는 등 추가확산 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구제역 특별방역대책’을 수립하고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전국의 구제역 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24시간 비상 연락체계와 축산농가에 대한 긴급 방역대책에 돌입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세종시는 18일부터 22일까지 감염위험도가 높은 양돈농가 52호 전두수 약 85천두에 대해 긴급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예방접종을 위해 시청 산림축산과와 읍면 지역 공중방역수의사 등을 동원해 예방접종여부를 현장에서 확인토록 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구제역 백신이 적정하게 접종되었는지 확인을 위한 취약지역 채혈 검사(소 16호, 돼지 52호) ▲소독약 13톤 공급 ▲우제류 긴급 예찰 ▲축사내 전염원 차단을 위한 구서·구충 사업 지원 ▲축협, 축산단체와 소독차량 4대를 동원해 취약지역과 축사 밀집지역 순회 소독을 지원해 구제역 유입방지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홍영표 산림축산과장은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가축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질병에 대한 방어력이 약한 시기이므로 가축 보온관리 등 사양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며,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각오로 축사 내ㆍ외부의 철저한 소독과 긴급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야 구제역 유입을 방지할 수 있다.”라며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방역활동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