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혁신사례 경진대회 '골프장 둘레길 조성' 최우수

2014-12-19 12:47

[사진제공=군포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시장 김윤주)가 18일 올해 각 부서에서 추진한 역점시책 및 대표시책 가운데 우수 사례를 전 공무원이 공유하는 ‘혁신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진대회에서는 1차 서면평가를 통과해 기본적인 우수성이 입증된 6개 사례의 실무 담당자가 상세 설명을 위한 발표를 진행했고, 그 결과 최우수상의 영예는 공원녹지과 정다운 주무관이 발표한 ‘골프장 둘레길 테마원 조성 및 관리’ 사례가 차지했다.

골프장둘레길’은 당정근린공원에서 시작해 전철 1호선 철길(당정역↔의왕역), 삼성천 구간, 신기천 꽃길 등을 거쳐 다시 당정근린공원으로 돌아오는 총 4.6㎞의 도심 속 순환산책로다.

시는 신도심보다 휴양·운동 공간이 부족한 기존도심을 위한 환경복지 실천을 위해 둘레길을 조성했는데, 어린이 800여 명이 참여한 그림,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한 군포옛이야기 벽화, 시민들로부터 기증받은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 시민갤러리는 골프장둘레길의 명소다.

뿐만 아니라 둘레길에는 덩굴식물원, 만남의 광장, 운동 공간, 대나무원 등의 편의․휴게 시설이 설치돼 있다.

이 가운데 덩굴식물원은 기념사진 촬영 및 생태교육 등의 장소로 인기가 높아 찾는 이들이 계속 늘고 있어 심사위원과 동료 공직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외 우수상에는 ‘마을버스 안내단말기 활용한 시정홍보(교통과)’와 ‘4분의 기적, 가족과 이웃을 살리는 심폐소생술 교육(보건행정과)’ 시책이 선정됐으며, 장려상에는 ‘동 주민센터 취업상담사 배치(지역경제과)’ 등 3개 시책이 뽑혔다.

한편 김윤주 시장은 “1년간 직원들이 이룩한 성과를 공유․만끽하는 자리여서 만족스럽고, 시민의 행복을 위해 많이 노력한 모습이 보여 고마움이 크다”며 “경진대회여서 순위를 정했으나 모두 최선의 결실이니만큼 혁신이 또 다른 혁신을 낳도록 계속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