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여행은 경북 봉화 분천역으로

2014-12-18 10:14
산타마을로 떠나는 백두대간 눈꽃열차 운영

산타마을 경북 봉화 분천역. [사진=경상북도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대한민국 대표 겨울 관광테마 상품개발을 위해 백두대간 탐방열차를 연계해 봉화 분천역에 산타마을을 조성해 겨울철 비수기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오는 20일 분천역에서 산타마을 개장과 백두대간 눈꽃열차 개통을 시작으로 내년 2월 15일까지 2개월간 경북도, 코레일, 봉화군이 공동 추진하는 ‘산타마을로 떠나는 백두대간 눈꽃열차’를 겨울철 열차상품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백두대간 탐방열차는 지난해 4월 12일 개통 이후 현재까지 60만 명 정도가 이용했으며, 열차운행으로 조용한 산골마을 분천역이 1일 방문객 10명에서 1500명으로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스위스 체르마크역과 자매결연, 한국관광공사 ‘월별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부각됐다.

이에 경북도는 관광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겨울철 비수기 타개와 대한민국 대표 겨울여행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봉화 분천역을 산타마을로 조성했다.

‘산타마을로 떠나는 백두대간 눈꽃열차’는 백두대간 탐방열차(O-train, V-train)를 루돌프와 산타클로스 컨셉으로 활용, 내·외부를 산타열차로 디자인하고, 승무원들이 산타클로스와 루돌프 복장으로 관광객들에게 캐롤송 가사 맞추기, 노래 부르기, 빨간 양말 사연소개, 미션 서바이벌 등 열차 내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분천역은 산타클로스 집을 형상화해 내‧외부를 리모델링하고, 열차승강장에서 부터 승객의 하차 동선에 따라 산타마을로 입장하는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광장에는 대형트리, 산타, 눈사람 등 다양한 조형물 설치, 산타썰매 포토존, 산타우체국, 산타 갤러리·시네마, 희망열차 등을 활용해 산타마을 분위기로 표현했다.

또한 산타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 눈썰매, 얼음썰매 체험, 팽이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장작불체험(고구마, 감자 등), 루돌프 당나귀 마차 등 다양한 체험거리도 마련했다.

분천리 주민들 역시 ‘산타마을로 떠나는 백두대간 눈꽃열차’ 추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산타복장을 하고 산타카페, 장작불체험장, 먹거리 장터, 농산물 판매장 등을 운영해 분천역을 찾는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번 산타마을 통해 올 겨울철 15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봉화 분천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분천 산타마을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겨울여행 관광지로 육성하고, 앞으로 경북 북부권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계절별, 테마별 다양한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