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 '강남 마이스 관광특구' 지정
2014-12-18 08:36
이태원, 명동·남대문 일대, 동대문패션타운, 종로·청계, 잠실 이어 6번째 지정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가 '강남 마이스 관광특구'로 지정된다.
서울시는 관광·마이스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를 '강남 마이스 관광특구'로 지정·고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19만 386㎡)는 코엑스 컨벤션 센터를 중심으로 백화점, 호텔, 면세점, 쇼핑몰, 무역센터, 도심공항터미널 등이 집적된 곳이다. 또 강남 한류·패션거리, 역사문화지역인 선릉, 봉은사 등도 인접해 있어 지난해 기준 약 131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고 최근 6년간 연평균 6.5%씩 방문객이 증가해왔다.
현재 시에는 이태원, 명동·남대문·북창동·다동·무교동, 동대문패션타운, 종로·청계, 잠실 등 5곳이 지정돼 있고 무역센터 일대는 6번째 지정이다.
시는 최근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약 72만㎡)를 국제업무·마이스·스포츠·문화엔터테인먼트 4대 핵심 기능이 강화된 '국제교류 복합지구'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어 관광특구 지정과 함께 상승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창학 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관광·마이스는 미래 서울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할 핵심산업으로 해외 주요도시들도 관광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강남 마이스 관광특구 지정으로 관련 규제를 완화해 강남 영동 권역의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는 물론 대외 경쟁력도 강화돼 외래 관광객 유치가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