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파키스탄 어린 학생들에 테러 행위 강력히 규탄"
2014-12-17 10:49
17일 외교부 대변인 명의 성명 통해 "테러는 반인륜적이고 비인도적인 범죄행위"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정부가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 소재 학교에 대한 탈레반의 테러에 대해 강하게 규탄했다.
외교부는 16일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 소재 학교에 대한 테러가 발생하여 어린 학생들을 포함한 수많은 인명이 희생된 데 대해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이러한 테러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우리 정부는 이번 테러로 무고하게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희생자들의 유가족들과 파키스탄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성명에는 "테러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는 반인륜적이고 비인도적인 범죄행위로서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하에 테러 근절을 위한 파키스탄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며 아울러 테러 척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계속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6일(현지시간) 파키스탄의 군 부설 학교를 공격해 141명을 살해한 파키스탄탈레반(TTP)은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10대 교육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에게 2년 전 총격을 가했던 바로 그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다.
TTP는 2007년 파키스탄 내 이슬람 무장단체 13개가 연합해 결성됐으며 현재 30여 개 무장단체 2만5천여명 의 조직원이 TTP 이름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초대 지도자인 바이툴라 메수드와 2대 지도자인 하키물라 메수드는 모두 미군 무인항공기(드론) 공격을 받아 사망했으며 지난해 11월 마울라나 파즈룰라를 3대 최고지도자로 선출했다.
'탈레반'이라는 명칭을 같이 쓰고 있지만 1994년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에서 태동해 아프간 정권을 장악했다가 2001년 미국의 침공으로 축출된 아프간 탈레반과는 별개의 조직이다.
하지만, 2001년 이후 아프간에서 파키스탄으로 넘어온 탈레반 무장대원이 상당수 TTP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존 브레넌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TTP가 국제 테러단체 알카에다와 자금과 테러기법을 공유하는 밀접한 관계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파키스탄 정부를 '미국의 꼭두각시'로 보는 TTP는 이슬람주의에 입각한 국가 건설을 목표로 파키스탄군과 경찰을 상대로 지속적인 공격을 벌였으며 민간인에 대한 테러도 병행했다.
이들은 서구식 교육이 학교에서 이뤄지는 것을 반대하며 특히 여성이 교육받는 것은 이슬람 교리에 어긋난다고 주장하고 있다.
외교부는 16일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 소재 학교에 대한 테러가 발생하여 어린 학생들을 포함한 수많은 인명이 희생된 데 대해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이러한 테러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우리 정부는 이번 테러로 무고하게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희생자들의 유가족들과 파키스탄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성명에는 "테러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는 반인륜적이고 비인도적인 범죄행위로서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하에 테러 근절을 위한 파키스탄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며 아울러 테러 척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계속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6일(현지시간) 파키스탄의 군 부설 학교를 공격해 141명을 살해한 파키스탄탈레반(TTP)은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10대 교육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에게 2년 전 총격을 가했던 바로 그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다.
TTP는 2007년 파키스탄 내 이슬람 무장단체 13개가 연합해 결성됐으며 현재 30여 개 무장단체 2만5천여명 의 조직원이 TTP 이름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초대 지도자인 바이툴라 메수드와 2대 지도자인 하키물라 메수드는 모두 미군 무인항공기(드론) 공격을 받아 사망했으며 지난해 11월 마울라나 파즈룰라를 3대 최고지도자로 선출했다.
'탈레반'이라는 명칭을 같이 쓰고 있지만 1994년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에서 태동해 아프간 정권을 장악했다가 2001년 미국의 침공으로 축출된 아프간 탈레반과는 별개의 조직이다.
하지만, 2001년 이후 아프간에서 파키스탄으로 넘어온 탈레반 무장대원이 상당수 TTP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존 브레넌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TTP가 국제 테러단체 알카에다와 자금과 테러기법을 공유하는 밀접한 관계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파키스탄 정부를 '미국의 꼭두각시'로 보는 TTP는 이슬람주의에 입각한 국가 건설을 목표로 파키스탄군과 경찰을 상대로 지속적인 공격을 벌였으며 민간인에 대한 테러도 병행했다.
이들은 서구식 교육이 학교에서 이뤄지는 것을 반대하며 특히 여성이 교육받는 것은 이슬람 교리에 어긋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