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에 702억 원 투자

2014-12-17 09:50
폐자원 에너지화, 자원회수센터 등 기반구축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이고 위생적 처리는 물론 에너지화와 재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2015년도에 총 702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우선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에 558억 원을 투자한다. 도청이전 신도시에 생활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면서 전력을 생산하는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조성’ 사업에 397억 원, 포항시에 104억 원을 투입해 포항은 물론 영천의 생활쓰레기를 함께 처리하는 광역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영천시에는 축산폐수와 음식물쓰레기를 가스화하는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사업에 57억 원을 투자하는 등 오는 2017년을 준공목표로 3개소에 폐기물 에너지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자원회수센터 확충 및 재활용기반구축에도 83억 원을 투자한다. 폐비닐 공동집하장 확충, 클린하우스 설치, 자원회수센터(선별시설) 설치 등 재활용기반시설 구축사업에 51억 원을 투자한다.

특히 수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폐농약용기류와 영농폐비닐의 수집보상금으로 24억 원을 지원하고, 생활주변과 농경지에 버려진 고철, 폐플라스틱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재활용품 수집보상금 8억 원을 지원해 폐기물 재활용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안동‧문경시와 예천군에 61억 원을 투자해 매립된 생활쓰레기 중 소각 가능한 생활쓰레기를 선별해 에너지화하고 식재, 차수막 설치 등 매립시설 정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권오승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 정책에서 먼저 최대한 생활폐기물발생억제 및 감량화하고 발생된 쓰레기는 재활용 및 에너지화 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재활용품 분리배출, 생활주변 재활용품 수거 등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 정책 추진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