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보험개발원 자동차 보험등급 조정 “안전도 아반떼·그랜저↓ 이유는?”

2014-12-17 09:03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보험개발원 자동차 보험등급 조정 “안전도 아반떼↑그랜저↓ 이유는?”…보험개발원 자동차 보험등급 조정 “안전도 아반떼↑그랜저↓ 이유는?”

보험개발원이 차량 209종의 등급 조정을 발표해 43개 모델의 보험료가 내년 1월부터 오른다. 더뉴아반떼와 뉴그랜저XG 자동차 보험등급도 내려갔다.

16일 보험개발원이 더뉴아반떼와 뉴그랜저XG 등 국산 차와 외제 차 209개 모델을 대상으로 '2015년 자동차 보험등급'을 조정했다.

보험개발원은 자동차 모델별 안전도를 판단해 해마다 등급을 내며, 손해보험사는 등급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새로 산출한다.

보험개발원의 등급이 올라가면 보험료가 내려가고, 반대로 등급이 내려가면 보험료가 오른다. 한 등급이 바뀌면 보통 5%, 두 등급이 달라지면 10% 정도 보험료가 오르내린다.

등급이 나빠진 국산차 모델은 169개 가운데 34개(20.1%)다. 소형차 중에선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벨로스터, 신형 i30, 더뉴아반떼 등의 등급이 두 단계 내려가 보험료가 약 10% 올라간다.

중·대형차 가운데 말리부, 뉴그랜저XG(대형)가 두 계단 등급이 낮아져 보험료가 인상될 예정이다.

외국산 자동차는 40개 모델 가운데 9개(22.5%) 등급이 나빠졌다. 캠리와 재규어가 두 등급 하락해 보험료 10% 상승 대상이 됐다.

반대로 국산 53개와 외국산 15개 자동차 모델의 보험료는 싸진다. 보험료가 10% 정도 낮아지는 국산 차량은 아반떼MD, 쏘렌토R, K5, SM7 등이다.

외국산 차량으로는 BMW 7시리즈, 아우디 A6 등이 보험료가 약 10% 내려갈 전망이다. 그외 절반 가까운 98개 국산·외국산 차량 보험료는 올해 수준으로 유지된다.

달라진 등급은 내년 1월부터 적용되며 차량마다 어떻게 등급이 달라졌는지 확인하려면 보험개발원(www.kidi.or.kr) 사이트를 찾으면 된다.
 

[영상=아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