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된 시드니 마틴플레이스 인질극…범인, 전처 살해후 불에 태웠다?
2014-12-16 16:04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시드니 마틴플레이스 인질극이 종료된 가운데, 범인인 이란인 만 하론 모니스가 전처 살해를 공모한 혐의도 받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범인 모니스는 시드니 남서부에 거주하는 소수파 이슬람주의자로, 50여건에 달하는 혐의로 기소된 바 있는 전과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 2009년 호주 군인 가족에 대한 모욕을 담은 서한을 발송해 유죄 판결을 받았던 모니스는 지난해 11월 수차례 흉기에 찔린 뒤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된 전처 헤이슨 팰의 살해 공모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인질로 잡혀 있던 한국 교민 여대생 배모 씨는 무사히 탈출했으나, 경찰이 진압하는 과정에서 범인과 인질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