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서 인부 1명 숨진 채 발견
2014-12-16 15:43
▲ 16일 오후 1시 5분께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쇼핑몰동 8층 롯데콘서트홀에서 일하던 김모(63)씨가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사진=아주경제 유대길 기자]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김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으며, 숨진 채 발견된 것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콘서트홀 내 설치된 비계에서 추락한 게 아니다"며 "쓰러진 김씨가 발견된 장소는 비계가 이미 철거가 된 곳이기 때문에 다른 사망원인이 있을 수 있어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당초 김씨는 사고 당시 비계 해체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높이 8m 가량 아래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6월 제2롯데월드에서는 구조물이 무너져 근로자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는 등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