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소재 '수원IC' 명칭…내달 1일부터 '수원신갈IC'로 변경

2014-12-16 14:49

 표지판은 예상 이미지임 [사진=용인시청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부고속도로 수원IC 명칭이 ‘수원신갈IC’로 2015년 1월1일부터 바뀐다. 

용인시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시와 이상일 국회의원의 수원IC 명칭변경에 대한 요구를 수용, 지난 10일 ‘시설물명칭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원IC 명칭을 ‘수원신갈IC’로 변경키로 결정 이를 통보해 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명칭변경은 시가 1998년부터 한국도로공사에 수원IC 명칭 변경을 지속적으로 요청한 지 16년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는 민선6기 출범 후 정찬민 시장과 기흥구 이상일 국회의원(새누리 용인을)이 그동안 수원IC 명칭변경 불가를 고수해 온 한국도로공사에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요구와 대안을 제시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시에 따르면 이상일 의원은 지난 8월 한국도로공사에 고속도로 IC명칭 부여 시 최우선 기준은 ‘출입시설 소재지의 지방자치단체구역 명칭‘임을 지적해 변경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이어 시는 이상일 의원의 중재로 9월과 10월에 명칭변경 재요구 공문발송과 함께 명칭 변경에 따른 비용부담 수용 등 적극 행정을 펼쳤다.

시 관계자는 "이번 명칭 변경으로 그동안 기흥·신갈지역 주민뿐 아니라 100만을 앞둔 용인시민의 자긍심 회복은 물론, 도로 이용자에게 올바른 지역정보를 제공하고 명칭 혼란에 따른 불편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IC 명칭변경은 기흥구 지역의 최대 주민숙원으로 시장·국회의원·시도의원들의 단골공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