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 인기 있는 웹툰 작법 ‘하우투웹툰’ 토크쇼 개최

2014-12-16 10:51

왼쪽부터 신의철, 김준구, 천범식,박석환[사진=한국영상대 제공]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국내 웹툰 사용인구 1000만 명, 예비 작가 수 14만 명(네이버 ‘도전만화’ 활동 기준)이 넘는 등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확산된 웹툰이 차세대 한류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이로 인해 다양한 기업들이 신규 웹툰 플랫폼을 개설하고 있고 해외사용자의 관심도 높아지면서 주요 업체들의 해외 진출도 다각화 되고 있다.

이처럼 웹툰에 대한 관심과 웹툰 창작을 희망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한국영상대(총장 유재원)가 지난 13일 대학 영상관 제1스튜디오에서 만화콘텐츠과 100여명을 대상으로 ‘웹툰 그리는 방법’을 주제로 토크쇼를 개최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기술융합형 만화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웹툰에 대한 웹툰’으로 유명한 ‘내일은 웹툰’의 신의철 작가를 중심으로 네이버 웹툰 부문 셀장 김준구, 네이버 신예작가 천범식 등이 참여했다.

신의철 작가는 “멋진 그림을 그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내용을 전달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며 “기획과 스토리를 강조했다.

김준구 셀장은 “완성된 작품이 연재되는 것이 아니라 연재를 하면서 작품이 되어 가는 것”이라며 예비 작가들의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천범식 작가는 자신의 데뷔 과정과 작업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며 “꾸준히 배우고 연구하는 것이 곧 작가가 되는 길”이라 말했다.

이 날 행사를 진행한 한국영상대 박석환 만화콘텐츠과 교수는 “최근 드라마 방영과 함께 사회적 이슈가 된 ‘미생’의 사례에서 보듯 웹툰은 콘텐츠 장르 중 창작과 유통 비용이 가장 적게 들면서 가장 폭넓게 확산 될 수 있는 장르’라며 ‘많은 예비 작가들이 참여해 웹툰의 다양성을 강화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영상대 최도흥 산학협력단장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웹툰창작법을 배울 수 있는 학습용 어플리케이션 ‘하우투웹툰’을 제작 중이다. 내년 3월에 출시 예정인 이 어플에는 신의철 작가의 웹툰 창작법 강연영상, 웹툰에 대한 무빙툰 등이 15회 차에 걸쳐서 수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