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중소기업청이 SK그룹, 한국벤처투자, 네오위즈 공동창업자인 장병규 본엔젤스 대표 등과 손잡고 'SK 청년창조경제펀드'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번 펀드는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출범한 1호 벤처펀드다. 통신‧반도체‧에너지 분야 선도기업인 SK와 선도벤처기업인이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발판으로 창조적 도전을 해나갈 청년창업자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펀드 규모는 SK 88억원, 장병규 대표 29억원, 모태펀드 180억원 등 총 300억원이다. 펀드 운용은 벤처캐피탈인 케이넷투자파트너스가 담당한다.  조성 후 10년간 운용된다.

SK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벤처 대박으로 커 갈 수 있도록 그룹사들이 해당 분야에서 축적한 내부 역량과 인프라를 통해 멘토링 및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게 된다.

장병규 대표는 펀드 투자자 겸 멘토링 파트너로 참여해, 자신의 경험과 성공 노하우를 전수하며 힘을 보탤 계획이다.

특히 업력 3년 이내의 초기기업(매출 10억원 이하 중소기업 포함) 중 대표이사가 만 39세 이하이거나 만 2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청년들 중, SK와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통신‧IT‧콘텐츠‧화학‧반도체‧에너지‧모바일 등의 분야 기업들에 주로 투자할 예정이다.

최수규 중기청 차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SK 청년창조경제펀드를 통해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발굴되는 청년기업이 성공 사례를 써 내려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형희 SK부사장은 "SK 그룹의 인프라와 역량을 제공함으로써 청년창업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