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적대세력들, 우리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울리지 못하게 책동"

2014-12-16 07:49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 시찰…"새 제품들을 개발하기 위한 사업도 힘있게 벌여야" 독려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을 방문해 어린이를 위한 영양 지원을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은 어린이용 두유와 분유 등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1년 7월 현지지도한 곳이다.

공장을 둘러본 김정은 제1위원장은 어린이 식료품이 대량 생산되고 있는 데 대해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고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 생산을 단 한순간도 멈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장 제품과 세계적으로 이름난 어린이 영양식품들을 대비·분석해 제품의 질을 최상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어린이들의 성장 발육에 필요한 새 제품들을 개발하기 위한 사업도 힘있게 벌여야 한다"고 독려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사진= 아주경제 DB]


그는 특히 "적대세력들은 우리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울리지 못하게 하기 위해 책동하고 있다"며 "어린이 식료품을 더 많이 생산하는 것으로써 우리가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어떻게 지키는가, 사회주의를 어떻게 고수하는가를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노동당 창건 70주년(내년 10월 10일)까지 공장의 현대화를 완벽하게 실현하라고 지시하고 직원들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이번 현지지도에는 최룡해 당 비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안정수 당 경공업부장, 한광상 재정경리부장, 리재일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조용원 부부장이 동행했으며 조영철 식료일용공업상이 이들을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