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올 한해를 빛낸 부산벤처기업인과 신기술혁신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부산시와 (사)부산벤처기업협회는 16일 오후 4시 30분 서면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2014 부산 벤처인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이해동 부산시의회의장, 김영신 부산·울산중소기업청장,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김경조 (사)부산벤처기업협회장을 비롯한 부산지역 중소·벤처기업 CEO 및 임직원과 수상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오후 4시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부산벤처기업인상 및 신기술혁신상 시상식이, 2부에서는 지역 경제발전에 힘써온 벤처인들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는 축하공연과 지역 기업을 위한 특화사업 설명회 및 장학금 전달식 등이 진행된다.

부산벤처기업인상 및 신기술혁신상은 도전과 개척정신을 바탕으로 창조적 기술혁신과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한 부산의 벤처기업인들을 선정, 시상하는 것으로, 지역 벤처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사기를 고취시키고 이들의 우수사례를 전파하고 있다. 올해는 △부산벤처기업인상 5명 △신기술혁신상 11명 등 총 16개 기업 대표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부산벤처기업인상’에는 △태양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녹색성장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특히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국내보급 및 확산에 참여해 사업을 증대하고 고용창출에 기여한 ㈜동이에코스 설상법 대표 △투사계 디스플레이에 적합한 국내 유일의 기술인 터치시스템 개발을 통한 인터렉티브화이트보드 제품을 생산·수출해 국가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한 ㈜이즈커뮤니케이션즈 박상욱 대표 △우레탄 관련 전문 제조 기술회사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출액의 60%이상을 해외 30여 개국으로 수출하는 기업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디유티코리아 정용채 대표 △세라믹재질과 컴파운드 기술을 이용한 미끄럼방지 신발과 난연재, 항염소재 생산을 통해 100억 이상의 매출 실적을 내고 있는 기술주도형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나노텍세라믹스 정상옥 대표 △하수슬러지 건조기술을 개발해, 하수슬러지 및 음식물 등의 건조자원화 설비를 국내에 보급해 폐기물 자원화에 기여한 ㈜장우기계 허병수 대표가 선정됐다.

‘신기술혁신상’은 △부산시장상에 ㈜코리아정보통신 김영식 대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에 ㈜에스제이하이텍 한경수 대표, 한국산전㈜ 이현곤 대표, △중소기업청장상에 ㈜인터플라스 김진현 대표, 하나산업사 김길선 대표, ㈜이온엠솔루션 김광석 대표 △부산상공회의소회장상에 ㈜디자인부산 서무성 대표△BS금융그룹 회장상에 ㈜효성훼바 김홍석 대표 ㈜예감 이동훈 대표 △(사)부산벤처기업협회장상에 ㈜소프트기획 박준호 대표, ㈜드림아이티 이병규 대표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날 행사에서 김경조 (사)부산벤처기업협회장이 벤처기업인을 대표해 서병수 부산시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 장학금은 매해 부산의 벤처기업인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지역대학생과 모자원학생 등에 전달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뜻 깊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날 시상식 인사말씀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창조적인 기업가 정신과 꾸준한 연구개발로 오늘의 성과를 이룬 여러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면서, “시에서는 중소벤처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벤처기업에서도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힐 예정이다.